andriklangfield, 출처 Unsplash 지난번 감사일기 이후로 일주일이나 흘렀다고 합니다. 믿기지 않습니다. 급여일만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네요.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길거리를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, 최근에는 풀이 죽었습니다. 가게들이 많이 사라졌어요. 공간과 지역을 그곳의 맛집이나 카페 등 식음료로 기억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마음이 아픈 일입니다. 내 주변으로 동심원을 그리듯이 이 동네에는 까늘레를 맛있게 하는 곳이 있어. 여기 파블로바는 서울에서 최고일 거야!(사실 제가 서울 밖으로 도통 나가질 않습니다ㅋㅋㅋ) 여기는 홍차를 정말 맛있게 우리는 카페가 있어. 이런 식으로 기억하거든요. 그 가게가 있어줬기에 'ㅇㅇ시 ㅇㅇ구 ㅇㅇ동 ㅇㅇ번지'가 아닌 'ㅁㅁ가 맛있는 ㅁㅁ 가게가 있는 곳'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곳들이 많았습니다. 그런데 코로나로 인한 불경기로 사라지는 걸 보니 정말 슬픕니다. 그 많은 가게, 그 많은 마법의 손을 가진